스마트폰은 1㎓ 이상 듀얼코어 AP와 1GB 메모리 등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지 오래다. 제조사도 성능 대신 콘텐츠와 편의기능을 강조한다. 갤럭시S3가 추가한 편의기능은 높은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게 많다.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는 굳이 화면에 손을 대지 않아도 "하이 갤럭시"라고 말하면 말을 알아들을 채비를 마친다.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로 현재 상태를 업데이트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심지어 어떤 스마트폰이 좋냐고 물어보면 갤럭시 시리즈를 추천할 정도다.보통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문자 메시지를 받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려면 동영상 재생을 완전히 멈춰야 했다. 하지만 갤럭시S3는 동영상 재생 도중 홈 버튼을 누르면 마치 PC를 쓰는 것처럼 작은 동영상 창을 따로 띄워 보여준다. 동영상 리스트는 일일이 열어볼 필요 없이 미리보기로 무슨 동영상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자동 챕터 기능으로 원하는 부분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화면을 동시에 열어도 1280×720 화소 동영상 정도라면 성능 저하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카메라 기능도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제공하는 `제로셔터랙`은 물론이고 손만 대고 있으면 순식간에 20장을 연속 촬영하는 `버스트샷`, 여러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고를 수 있는 `베스트 포토` 기능을 추가해 굳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마련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손으로 잡기만 하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온 메시지를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때 화면을 얼굴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콜` 같은 기능이 숨어 있다. 한 번 익혀 놓으면 두고두고 쓰게 되는 편리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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