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9일

첫 출근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말하면 나를 얘기해도 무색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으로 귀국을 얼마 안남은 몇 주는 나에게 너무나 심한 압박감과
걱정으로 하루하루가 되었다. 과연 내가 취직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을 매일..
수도없이 나에게 묻고 또 묻고 했던것 같다
결과적으로 현재 귀국후 2주동안 나는 열심히 살고 있다
캐나다 오기 직전에 아는분과 한국에서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귀국과 동시에 바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회사 특성상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프로젝트를 함께 해야 했엇다
그 다른 회사는 IT 회사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약간은 딱딱하다는 느낌..
군대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나는 우리 회사 이사님의 말에 의하여
복장 자율 출퇴근을 그쪽 회사에 제어 당하지 않았다
첫출근 부터 엄청난 압박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멍하니 노트북만 보다가 하루가 다 지나갔고 .. 집에 가는 길에
앉아만 있엇는데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서있기가 너무 힘들엇다
이게 사회구나... 정말 쉽게 생각하면 큰코 다치겠다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했다 ^^
난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뭔가를 이뤄야 한다기 보단
배우는 자세로 이 프로젝트에서 많이 배워가길 원하시는 이사님 말씀 덕분에
부담감을 조금은 덜었지만 나는 배우고 싶다
그리고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능동적인 자세로 더 배우려 할것이다
아직은 회사 분위기 맞추기도 끙끙대고 있지만
조금씩 회사분들이랑 친해지고 있고, 나도 현재 우리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조금씩 습득하고 있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것이다.
결론은
재밋다. 물론 어렵고 힘들지만 끙끙대고 부딪히고 해쳐나가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새롭고 흥미를 유발하는 점들이다. 물론 내가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는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들은 그렇게 멀리 출퇴근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하지만
나에게는 이것보다 더 큰 기회가 없다. 출퇴근은 조금더 일찍 일어나면 되고
늦게 약속잡고 딴짓 하지 않으면 된다.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퇴근후에 영어학원을
다니고 싶다 지금도 할 수는 있는데, 금방 적응 완료하면 다닐수 있을것 같다!!
어제는 스터디 그룹 OT 하는 곳에도 다녀왔는데 정말 캐나다에서도 그랫지만
능력있는 분들이 많다 난 아직 그냥 그분들에게는 보이지도 않는 그냥 그런 후배들중에
하나겠지만 언젠가 나도 그자리에서 나 같이 배우려는 후배를 이끌어 주고 있을것이다

다시 또 월요일이오고 열심히 주말동안 충천한 에너지를 써야한다
화이팅이다 김영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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