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패드 `넥서스7`이 우리나라 전파인증을 이미 끝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르면 이달 출시가 유력하다.
넥서스7은 미국에서 199달러(약 22만7000원)에 이달 중순 출시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저가 스마트패드 돌풍을 불러올 전망이다. 가뜩이나 애플 `아이패드` 위세에 눌린 국내 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됐다. ▶관련기사 3면1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넥서스7은 지난달 11일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파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바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은 미국·영국·캐나다·호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넥서스7을 판매한다. 구글이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처음 판매하는 하드웨어가 넥서스7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격은 미국서 8GB 모델이 199달러인 것은 감안하면 25만원 안팎인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저가 스마트패드 돌풍을 일으킨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같은 가격대다.
한 관계자는 "구글이 온라인 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넥서스7 판매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달 개발자대회 `구글I/O 2012`에서 넥서스7을 공개했다. 아수스와 공동 개발했다. 안드로이드4.1(젤리빈)을 탑재했다. 구글 플레이로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하드웨어는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 코어 프로세서에 12코어 지포스 GPU를 탑재했다. 1280×800 HD 디스플레이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9시간 30분에 달한다. 10.5㎜ 두께에 340g으로 휴대 편의성을 자랑한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넥서스7이 한국 출시를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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