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감일근 기자]
'DNS체인저'로 불리는 악성코드에 의해 오는 9일 전 세계 27만대 이상의 컴퓨터가 인터넷 연결이 안될 수 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DNS체인저는 사용자가 접속을 원하는 DNS를 변경해 인터넷 접속을 방해하는 악성코드다.
DNS는 네트워크에서 도메인이나 호스트 이름을 숫자로 된 IP 주소로 변경해 주는 TCP/IP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00여 대의 컴퓨터가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FBI가 사설보안업체와 함께 인터넷 서버 2개를 운영해 감염된 PC들도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으나 이 서비스가 우리 시각으로 9일 오후 1시1분에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인터넷 접속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감염 컴퓨터 사용자들이 감염 여부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DNS체인저에 감염된 컴퓨터는 속도가 느려지고, 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의 작동에 이상이 나타난다. 개인 사용자는 FBI 웹사이트(www.dcwg.org)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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