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빅데이터가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IT산업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2013년 IT산업 10대 이슈로 △빅 데이터 도입 및 활용 △특허 및 지재권 중요도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 △신정부의 IT 정책방향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신종 보안 위협 △스마트 홈 및 가전 서비스 △HTML5 △소셜미디어 및 소셜엔터프라이즈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경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참여자들은 빅데이터를 2013년 10대 이슈 1위로 선정했다. 진흥원은 IT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빅 데이터 솔루션 도입과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허 및 지재권 중요도 증대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기업들에게 특허와 지재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이 3위에 오른 것은 해외에 비해 아직 부진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내년부터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참가 전문가들은 내년 IT산업 경기가 올해보다 소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45%가 내년 IT산업 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했으며, 36%가 올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산업별로는 인터넷ㆍ콘텐츠ㆍ정보보호, 스마트폰 업종의 경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내다 봤으며, 컴퓨팅 하드웨어 업종 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스마트 및 융합IT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소프트웨어(SW) 및 IT서비스 분야가 가장 낮다고 답변한 반면, 가전, 반도체ㆍ부품 분야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앞으로 3년간 유망한 스마트 IT 분야로 응답자들은 SW 및 IT서비스, 콘텐츠와 인터넷 분야를 1순위로 꼽아 현재 경쟁력은 낮지만 SW와 IT서비스 분야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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