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0일

"빅 데이터가 내년 IT업계 최대 화두"


내년에는 빅데이터가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IT산업전망 컨퍼런스'를 통해 2013년 IT산업 10대 이슈로 △빅 데이터 도입 및 활용 △특허 및 지재권 중요도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 △신정부의 IT 정책방향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신종 보안 위협 △스마트 홈 및 가전 서비스 △HTML5 △소셜미디어 및 소셜엔터프라이즈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서비스 경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IT산업 10대 이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IT 업계 종사자 72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 참여자들은 빅데이터를 2013년 10대 이슈 1위로 선정했다. 진흥원은 IT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빅 데이터 솔루션 도입과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허 및 지재권 중요도 증대가 2위를 차지한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기업들에게 특허와 지재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이 3위에 오른 것은 해외에 비해 아직 부진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내년부터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참가 전문가들은 내년 IT산업 경기가 올해보다 소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45%가 내년 IT산업 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답했으며, 36%가 올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산업별로는 인터넷ㆍ콘텐츠ㆍ정보보호, 스마트폰 업종의 경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내다 봤으며, 컴퓨팅 하드웨어 업종 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스마트 및 융합IT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소프트웨어(SW) 및 IT서비스 분야가 가장 낮다고 답변한 반면, 가전, 반도체ㆍ부품 분야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앞으로 3년간 유망한 스마트 IT 분야로 응답자들은 SW 및 IT서비스, 콘텐츠와 인터넷 분야를 1순위로 꼽아 현재 경쟁력은 낮지만 SW와 IT서비스 분야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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