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용과 원격근무를 늘리고, 정보자원 공유 및 활용성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도 늘렸다.
25일 행정안전부는 `2012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전체 사업체 중 정보화에 투자한 사업체는 58.1%(192만여개)로 전년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국 원격근무를 하는 근무자 수는 46만여명으로 추정되며, 종사자 25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22.3%가 원격근무를 도입해 전년(13.1%)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PC나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저장된 내용을 받아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률도 미미하지만 늘었다.클라우드 이용률은 전체의 2.7%(8만여개)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고,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이용비율이 높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증가했만, 이번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서는 2011년 국내 사업체들의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는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보유 사업체(205만여개) 중 바이러스 등으로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6.0%(12만여개)로 전년(15.2%)에 비해 9.2%포인트 감소했고, 네트워크 구축 사업체(122만여개) 중 분산서비스거부(DDoS) 피해를 경험한 사업체는 0.6%(7000여개)로 전년(1.3%)의 절반 수준이었다.
국내 전체 사업체(335만여개) 중 컴퓨터 보유 사업체는 61.4%(205만여개)로 전년대비 3.3%포인트 증가했고, 50인 이상 사업체 대부분(99.9%)이 컴퓨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체 사업체 중 네크워크 구축 사업체는 36.6%(122만여개)로 전년대비 8.6%포인트 증가했고, 5명 미만 사업체가 크게 8%포인트나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접속 사업체는 전체의 57.2%(191만여개)로 전년(57.1%)과 비슷했고, 인터넷 접속방식 중에 광랜(FTTH)이 전년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또 OECD 기준인 10인 이상 사업장의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은 84.7%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화 통계조사 결과를 개인과 사업체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컴퓨터 보유율 및 인터넷 접속률과 전자정부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이용률 등 주요 지표는 OECD 등 국제기구에 제공돼 정보화 국제지수 평가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화통계조사는 국가정보화기본법(구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따라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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