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6일

국내 HTML5 시장 본격 개화기


스마트워크 확산에 공공ㆍ대기업 수요 확대

관심에 비해 주춤했던 국내 HTML5 시장이 올해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스마트워크의 확산과 더불어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HTML5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

14일 HTML5 업계에 따르면, HTML5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 한해 국내 HTML5 시장 전망이 밝다.

지난해 HTML5 저작도구인 `다빈치'를 출시한 인크로스는 올해 스마트워크 도입을 고려하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HTML5 도입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우해양조선한진해운롯데칠성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해 1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들 고객사는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OS)에 맞춰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관리해야하는 문제에 있었다. 이 회사가 HTML5를 이용해 한번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으로 OS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했다.

송호용 인크로스 본부장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기업,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며 "과거에 비해 HTML5에 대한 고객사들의 이해도 높아져 올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비고는 올해 차량과 스마트 TV분야에서 HTML5 도입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해외 주요 자동차 업계가 2015년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HTML5이 스마트카 플랫폼 제작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비고는 올해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념증명(PoC)사업과 시범 과제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TV 업계도 HTML5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웹기술연구소는 셋톱박스,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HTML5 도입 증가와 교육 사업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게임사들이 기기에 관계없이 게임이 동작할 수 있도록 HTML5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나모인터랙티브도 1년 넘게 공들여온 HTML5 기반 저작도구인 `이북에디터 2.0'버전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으로 있는 등 올해 HTML5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제 웹 표준기구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는 "아직 HTML5는 미완성 단계지만 지난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사라지고 있다"며 "내년 최종 표준이 완성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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