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ㆍ클라우드 컴퓨팅 `빅 이슈`
■ 2012 국내 SW시장 전망
올해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이후 국내 SW 시장이 저성장기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수요기업과 기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많은 이슈에 대해 어떻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올해 SW기업들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영역은 지난해 개념 정의와 활용 가능성 타진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 반면, 올해는 분석기술과 결합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영역은 기술적인 한계 등으로 버려졌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해 많은 요소기술이 필요한 만큼 여러 분야의 SW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분석 처리(OLAP), 시각화 기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검색기술, 데이터 분석기술 등의 솔루션이 필요하고, 하둡과 같은 오픈소스SW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까지 뒷받침돼야 해 많은 기업에게 기회가 열려있다.
올해 빅데이터 분야는 대규모 프로젝트보다 일부 분야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성격의 프로젝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통해 수요기업들이 빅데이터 활용 분석의 효용성을 체감하면 시장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련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눈여겨볼 점은 국내 기업들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느냐다. 특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국계 IT기업에 맞서 포럼 등을 구성해 뭉친 국내 전문기업들의 공동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국내 기업들이 1∼2년 내에 시스템의 상당수를 폐기, 교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어서 도입이 빠르게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상화 솔루션 등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SW 솔루션이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이 얼마나 확대되느냐가 관건이다. 아직 SW를 빌려 쓰는 것이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 이슈, 지적재산권 이슈의 부각 등에 따라 사용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은 올해도 이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모바일 앱, 소셜 엔터프라이즈 등 모바일에서 파생한 다양한 이슈가 IT 흐름을 주도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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