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국내 웹브라우저 여전히 MS 강세



한국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트프(MS)의 아성이 좀체로 흔들리지 않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와 구글의 크롬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만은 IE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웹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 초 10% 차로 뒤쳐져 있던 구글의 크롬이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MS의 IE를 시장점유율에서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지난 1월 크롬의 시장점유율은 28.4%로 IE 점유율(37.45%)보다 10% 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5월 32.43%를 기록하면서 MS(32.12%)를 추월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 내외의 근소한 차로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크롬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또다른 웹 시장 조사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즈는 이 달 초 스탯카운터와 대조적인 결과치를 발표해 아직 MS의 IE 점유율 하락을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이달 초 넷애플리케이션즈는 지난달 MS의 IE가 54%의 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고, 크롬은 19.1%에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시장 조사업체가 조사 산정 방식을 달리하는 측면이 있지만 MS에 다소 불리한 통계치를 보이는 스탯카운터의 조사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MS 강국임이 나타났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위는 MS의 IE로 76.64%를 기록, 크롬(14.86%)보다 우위에 있다.

브라우저 버전별로는 IE8이 41%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IE9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IE9은 지난달 32.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지난 1월 14.4%에 비해 5달만에 3배 가량 이용자가 증가했다.

업계는 오는 10월 MS가 신규 운영체제(OS)인 윈도8과 함께 IE의 새 버전인 IE10을 발표함에 따라 다소 주춤했던 IE 이용자도 국내외에서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윈도8이 기본 탑재되는 PC 제품이 대거 출하하면서 이와 더불어 IE10 이용자 역시 늘 것으로 보인다"며 "크롬 대비 신규 브라우저 발표가 더뎠다는 점에서 하반기 MS의 신규 브라우저 발표는 이용자들의 이목을 많이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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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짧은 의견,
우리나라는 MS에 너무 묶여있는듯 하다. 단편적으로 MS의 IE가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지만 해외 이용자들에게 너무 폐쇄적이다. 국내 사이트에서 동영상보기는 하늘에 별따기일 정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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